새해 첫 등산

약간 눈이 내리는 흐린 월요일 아침에 청계산을 찾았다.

등산로 안내판에는 매봉이 정상이라고 되어 있어서 매봉까지 갔었는데, 네이버 지도를 보니 청계산(망경대)이 616미터로 최고봉이었다. 그래서 오늘은 망경대까지 가려고 했다. 그런데, 군부대로 둘러쌓여서 망경대를 갈 수 없었다 . 심지어 군부대에 인터콤으로 연락해서 입장이 가능한지 물었는데, 말 그대로 민간인통제구역이라는 얘기만 한다. 그래서 석기봉으로 갔다 . 근데 가다보니 도시환경연구소라는 표말이 적혀 있는 미군 통신소가 있어서 갈 수가 없었다.  지도상으로는 통신소 바로 옆인데 위치를 알 수 없었다. 그래서 다시 돌아오는데,  폐쇄된 등산로 표시가 보였다. 그래서 그곳으로 들어갔다. 그래서 군부대 근처에 있는 높은 봉우리가 망경대인 줄 알고 인증샷을 찍고 왔는데, 나중에 집에 와서 보기 거기가 석기봉이었다. 망경대는 내려올 때 지나친 거 같다. 어쨌든 계속 내려오다 보니, 등산로가 매우 험했다. 밧줄을 타고 내려가야 하는 곳도 있고 경사도 심했다. 겨우 등산로 흔적을 찾아 내려가다가 등산로 표시를 잃어버렸다. 삼면이 절벽 같은 경사가 심한 곳이었다.  왔던 길로 다시 가야하나 고민하는 중에 멀리 흰색으로 된 밧줄이 보였다. 그래서 그쪽으로 가니 등산로 흔적이 보였다. 그 다음부터는 경사도 심하지 않고 밧줄을 따라서 가다보니,  잘 정비된 등산로가 나타났다. 난 등산로을 못 찾았을때 119에 신고해야 싶었다. ㅎㅎ

등산을 마치고 주차장에 도착하니, 조금씩 내리던 눈이 비가 되어 많이 내렸다. 막 맞춰서 등산을 끝내서 다행이다.

 

내가 석기봉으로 진입하는 폐쇄된 등산로 표지가 있는 곳이 원래는 빈 공터였다. 그런데, 도시환경연구소라는 미군 통신부대가 들어서 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검색한 결과가 많이 달라서 헷갈렸다. 서울 인근의 대부분의 산 정상에는 군부대가 들어서 있다. 통신을 위한 거라지만 부대공간을 최소화하여 등산객의 편의를 봐 줬으면 좋겠다. 석기봉 앞에 있는 미군통신부대는 건물 1채외에 빈공간이 엄청 넓은데, 펜스로 막아놓고 있다. 공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매바위에서 바라본 과천의 모습이다.

정확히 어딘지는 모르겠다.

이곳에서 사진 찍는데도 무서웠다. 더우기 주변에 사람들이 아무도 없는 폐쇄된 등산로라서 더 그런가 싶다.

 

이곳이 청계산의 정상인줄 알았는데, 석기봉이었다.

 

처음에는 이곳이 정상이구나 하면서 이곳에서 멋있게 쉬었다가 가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등산로입구에서 위험해서 폐쇄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 바위가 무너지면 어떻게 되지? 하면서 급하게 사진만 찍고 내려왔다.

어떤 용도인지 모르지만 저수지가 있다.

이사진을 찍을 위치에서 등산로를 잃었다. 삼면이 급경사라서 어디로 가야 고민했는데, 우측으로 흰색 밧줄이 보여서 그 부근을 자세히 보니 등산로였다.

 

You may also like...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